갤럭시S부터 갤럭시S9 까지, 역대 갤럭시 한자리에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지난 2010년 첫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 시리즈는 그 간 소비자의 삶을 세상과 더 가깝게 연결하고,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들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은 휴대전화 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개발에 집중했고, 이는 갤럭시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갤럭시는 이후 10년간 하드웨어 변화부터 모바일결제 서비스 도입, AI(인공지능) 탑재 등 모바일 혁신과 환경 변화를 주도했다.
2015년 선보인 갤럭시S6는 최초로 엣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제품이다. 이를 통해 화면의 몰입감을 높였고, 보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카메라는 후면 1600만, 전면 500만 화소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모바일 보안을 지켜주는 '삼성 녹스'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 페이' 등 서비스가 탑재됐고, 일상생활에 더 가까워진 사용 환경을 만들었다.
이후 갤럭시S7은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에 사용하는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로 카메라 수준을 한 단계 높였고, 방수·방진도 최고 규격에 도달했다. 갤럭시S8은 AI(인공지능) 음성비서 빅스비를 탑재했고, 베젤이 거의 없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6.2인치 대화면도 선보였다. 홈 버튼을 없애 전면이 화면으로 꽉 차는 풀스크린의 시작도 갤럭시S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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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선보인 갤럭시S9은 카메라 사용 경험을 새롭게 만들었다. 눈으로 볼 수 없던 순간도 잡아내는 슈퍼 슬로 모션과 사용자를 닮은 아바타 AR 이모지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사진=삼성전자
이번 갤럭시S10은 새로운 모바일 시대 시작점이 될 제품으로 기존 시리즈 보다 많은 변화가 담겨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인피니티 O(오) 디스플레이'다. 이는 풀스크린 스마트폰을 구현하기 위해 화면을 가리는 '노치' 대신 작은 구멍을 뚫은 형태의 디스플레이다. 카메라도 기본 듀얼(2개) 카메라를 적용했고, 플러스 제품에는 1개 더 추가된 트리플(3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이 적용됐다. 갤럭시S10에 적용된 지문인식 방법은 초음파를 사용한다. 중국 제조사에서 탑재하는 광학식보다 정확도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추가해 다른 스마트폰과 주변기기를 충전할 수 있게 했으며, 블록체인에 기반한 암호화폐 거래도 지원한다.
접이식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사진=삼성전자
그 첫번째가 이날 공개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다. 지난해 11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공개하며 폴더블 스마트폰을 예고한 바 있다. 갤럭시 폴드는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 새로운 제품군으로 꼽힌다.
또 다가올 5G(5세대이동통신) 시대에 맞춰 새로운 연결된 사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미 미국에서 5G 기술을 선보였고, 2019년 상반기부터 5G 스마트폰을 미국에 출시한다. 국내에도 5G를 지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스마트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모바일 세상을 변화시킬 준비 중"이라며 "10년 전 갤럭시를 출시한 이후 선도적 기술로 사용자들에게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것처럼, 앞으로 10년 동안에도 '의미 있는 혁신'을 통해 스마트폰의 또 다른 역사를 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