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선 러시아에 나포…외교부 “담당영사 즉시파견”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19.02.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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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불법어획 혐의, 한국인 5명 등 11명 승선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외교부는 18일 우리 어선이 러시아 주변 해역에서 조업하던 중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나포된 것과 관련, 담당 영사를파견했으며 영사 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울진 후포선적 69t급 D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6시 30분경 한일 중간수역 956-1해구에서 게를 잡던 중 불법어획을 한 혐의로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나포됐다.



해당 선박은 현재 나호트카항에 억류돼 조사를 받고 있다. 러시아 측은 관련 사실을 18일(현지시간) 정오께 우리 측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에 알려왔다.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은 사건 인지 즉시 담당 영사를 나호트카로 파견했다.

선박에는 우리 국민 5명을 포함해 총 11명이 승선하고 있다. 이들의 신변은 현재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러시아 외교당국 및 국경수비 당국 등을 접촉해 상세한 나포 경위 등을 파악하는 한편, 우리 선원을 면담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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