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지원 '벌새' 베를린국제영화제 상 수상

머니투데이 성남=김춘성 기자 2019.02.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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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감독 '벌새' ‘제러네이션 14플러스 그랑프리’ 수상

사진=성남문화재단 제공사진=성남문화재단 제공


성남문화재단이 제작 지원한 독립영화 '벌새'(김보라 감독)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제너레이션 14플러스 그랑프리 상’을 수상했다.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재단이 제작 지원한 독립영화 <벌새>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Generation)’ 부문에 초청됐다.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들을 대상으로 한 제너레이션 부문은 전 연령 대상의 너레이션 케이플러스(Generation Kplus)와 14세 이상 관람의 제너레이션 14플러스(Generation 14plus) 경쟁부문으로 나누어지는데 '벌새'는 제너레이션 14플러스 부문에 초청돼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을 배경으로 10대 청소년과 전형적인 한국 부모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주인공의 성장기를 묘사한 작품으로 지난해 23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 넷팩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과 KNN관객상 수상,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선택-장편부문에도 초청되어 새로운선택상 수상에 이어 베를린영화제 수상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



김보라 감독은 “배우와 스태프, 응원해준 가족과 지인들 그리고 벌새를 믿고 지원해준 성남문화재단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명숙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현재 진행중인 2019 독립영화제작지원 공모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척박한 독립영화 제작 현장에 힘을 보태고 더 많은 이들이 우리 독립영화에 관심을 가질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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