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오송공장서 파킨슨병 임상2상 시약공급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9.02.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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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오송공장서 파킨슨병 임상2상 시약공급


펩트론 (25,750원 ▼1,050 -3.92%)이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파킨슨병 치료제(PT320) 임상 2상 시험계획 변경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상시험계획 변경승인은 오송공장에서 생산한 임상용 제품으로 쓸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다. 오송공장은 얼마 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GMP) 승인을 받았다.



PT320 임상 2상은 2020년 완료를 목표로 서울대병원과 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다. 초기 파킨슨 질환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증상개선 효과와 파킨슨병 진행 억제 효과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임상 설계에는 펩트론의 과학자문위원회(SAB) 위원으로 활동 중인 최두섭 메이오 클리닉(MAYO Clinic) 의과대학 박사가 설계에 참여했다. 메이오 클리닉 의대는 미국 최고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곳으로 최 박사는 2005년 한국인 최초로 교수와 책임연구자로 임명됐다. 그는 프랑스 루이 파스퇴르 대학 박사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UCSF) 신경과 교수를 거쳐 현재 메이오 클리닉 의과대학 정신과와 약리학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펩트론은 해외 핵심 연구그룹들과 연계해 파킨슨병 관련 희귀질환들과 다국적 임상으로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킨슨병은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600만명이 넘는다. 도파민 신경세포 소실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계의 만성 진행성 질환으로 알츠하이머와 함께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꼽힌다. 아직까지 증상 완화제만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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