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암 투병중인 이용마 MBC 기자를 병문안 했다. 이 기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문병을 다녀가셨다"면서 "참으로 고마운 분이다. 나같은게 뭐라고 이렇게 챙겨주시니 고맙기 그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숙 여사께서 직접 보내주신 무릎담요도 아주 긴요하게 쓰일거 같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기억이 될 것이다. 대통령 할아버지랑 직접 만나다니...."라고 덧붙였다. 사진은 이날 문 대통령과 이용마 기자 가족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용마 기자 페이스북) 2019.2.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자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 기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무릎담요를 선물로 전했다.
이 기자는 "(문 대통령은) 참으로 고마운 분이다. 나 같은 게 뭐라고 이렇게 챙겨주시니 고맙기 그지 없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다. 대통령 할아버지랑 직접 만나다니"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대통령의 집단지성에 관한 신뢰도도 높다.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점진적인 확대방안에 대해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방송사 사장 선임과정에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국민대표단을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찬성했다. 다만 법제화가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기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김재철 사장 퇴진 등을 관철시키기 위한 파업과정에서 부당해고를 당했던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017년 복직됐다. 그는 2016년 9월 복막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문 대통령은 대선 승리 전인 2016년 9월에도 이 기자의 문병을 다녀왔던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