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IB확대로 더 강력해진 IB 최강자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9.02.1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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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대한민국 IB대상]최우수 주관사상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NH투자증권 (13,670원 ▲20 +0.15%)(대표 정영채·사진)이 IB(투자은행)부문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한 것을 인정받아 16회 대한민국IB대상에서 '최우수 주관사상(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5월 조직개편을 통해 IB사업부를 1사업부와 2사업부로 확대 재편하며 집중력을 강화하고 조직과 인력을 확대해 수익 창출력을 극대화한 효과를 봤다.



NH투자증권 IB부문은 순영업수익 기준으로 2018년도 3034억원을 벌어들이며, 2017년도 2803억원에 비해 8.2% 증가했다. IPO(기업공개), 유상증자 등 ECM(주식자보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발행시장(DCM)에서 호조를 보이며, 인수 및 주선 수수료 649억원, M&A(인수·합병) 자문수수료 462억원을 달성했다.

국내외 대형 인수금융과 부동산 딜(거래)에 참여하며 IB관련 기타수수료 1207억원, IB관련 이자수익 71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부문에서는 담당기업에 대한 관계 강화와 계열사들의 인수 시너지 확대로 인수와 대표주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지배구조 개선 자문 분야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주식스왑, 자사주블록딜, 회사채 발행 등 지주사 전환과 관련한 다양한 추가 딜을 수임,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IPO, 유상증자 부문에서는 전체적인 시장 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Pre-IPO(상장전지분투자), 스팩(SPAC)합병 등을 통해 상장수수료 외 수익을 다변화하는데 성공했다. 현물출자 유상증자 인수·모집 주선에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SK디스커버리 등을 주관·인수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구조화·부동산금융 부문은 나인원 한남, 위례 신도시, 장위 10구역 등의 PF부문과 함께 삼성물산 서초사옥, 강남 N타워 매입, 서울스퀘어 등 실물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업계 영향력을 강화했다.

또한 해외 실물자산 투자를 통해 해외 부동산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 1위 인수금융 부문에서는 한온시스템 리파이낸싱과 대성산업가스, 쌍용양회, 홈플러스, 에이치라인해운, ADT캡스 등의 인수금융을 수행하며 수익을 지속적으로 늘렸다.



한온시스템 회사채 발행 성공은 NH투자증권의 발행 능력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딜로 인정받았다. 당초 한온시스템의 회사채 발행에는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 등 시장의 우려가 존재해 수요예측의 흥행가능성을 점치기가 어려웠다. 결과적으로 40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에서 1조19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은 정부의 초대형 IB 육성정책에 따라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요건을 갖추며, 초대형 IB로 지정됐다. 기업금융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대표하는 종합금융투자회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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