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무역협상 아주 잘 되고 있어…시한 연장할 수도"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2.16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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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경과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대중 추가 관세 부과에 앞선 협상 시한을 당초 다음달 1일에서 그 이후로 미룰 수 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안관 로즈가든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협상은 매우 잘(extremely well) 진행되고 있다"면서 "'진짜' 무역 합의를 하는 데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에도 미중 양국의 무역협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음 주 협상 이후 언젠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협상대표들은 이날 베이징에서 이틀간에 걸친 고위급 무역협상을 끝내고 다음주 미국 워싱턴 D.C.에서 무역협상을 계속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날짜(협상 기한)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 합의에 근접하거나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돼 협상 기한을 연장할 경우 관세는 우리가 현재 부과하고 있는 것과 같은 수준을 부과할 것"이라며 "관세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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