펙사벡+면역항암제 3중병용 효과 암학회지 표지장식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9.02.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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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사벡을 종양 내 투여하자 바이러스가 암세포를 살상하는 킬러 세포인 CD8양성 T-세포 증가를 유도했다. 그 결과 항암 효과가 현저히 상승했다./사진제공=신라젠펙사벡을 종양 내 투여하자 바이러스가 암세포를 살상하는 킬러 세포인 CD8양성 T-세포 증가를 유도했다. 그 결과 항암 효과가 현저히 상승했다./사진제공=신라젠


신라젠 (4,325원 ▲15 +0.35%)은 분당차병원 김찬∙전홍재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에 대한 논문이 미국 암학회(AACR)의 대표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3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으로 신장암에서 면역치료제에 대한 불응성을 극복하다'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김 교수 등은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할 경우 치료효과가 높아지는 것을 전임상에서 확인했다고 기술했다.



또 항암바이러스와 PD-1억제제, CTLA-4억제제를 삼중 병용 투여하면 일부 종양의 완전관해가 유도되고 치료 후에도 항암 면역효과가 장기간 이어져 재발을 막는 것도 확인했다고 적었다.

이번 연구는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찬∙전홍재 교수, 이원석 박사 연구팀과 신라젠이 함께 했다.



연구팀은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으로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 신장암 쥐 모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PD-1, CTLA-4)들을 삼중 병용한 결과 강력한 치료 효과를 보여 신장암 쥐의 40%에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 됐다. 암 사멸 후에는 체내에서 백신 효과가 일어나 항암효과는 장기간 지속되는 현상도 발견했다. 그 결과 삼중 병용 치료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평균 생존기간이 2.3배 늘었다.

김찬 분당차병원 교수는 "우리 연구의 학문적인 탁월함을 세계 최고의 암학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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