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美의회, 북미회담 잘되길 바라는 희망 높았다"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19.02.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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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1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美 의회에 "한반도 평화 체제, 선택 아닌 필수" 강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미국 의원들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우려는 하고 있지만, 잘되기를 바라는 희망을 상당히 많이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냉전체제를 종식시키는 북미회담의 의미에 대해 상당히 공감하는 분위기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엘리엇 엥겔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등 미국 주요 의원들이 한반도 정세에 대한 합리적인 분석과 이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국내에는 극히 단편적인 일면만 보도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북미 회담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는 8000만 민족의 선택사항이 아닌 생존 관련 필수사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리더십과 정치 노선 등 북한이 변화하고 있다는 강조했다”며 “인정하는 분위기도, 불신하는 분위기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 의회와 공공 외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북한 움직임이나 동향에 대해선 정보 공유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1990년대말 방북한 경험을 토대로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미 공공외교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얘기하면 이해하는 데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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