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공기청정기 매출 올해도 '맑음'-KTB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2.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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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3일 위닉스 (8,930원 ▼10 -0.11%)에 대해 건조기 프로모션 및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고 있지만, 공기청정기 판매 호조 지속으로 만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은 4분기 실적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예상보다 건조기 사업에 많이 비용이 지출돼 큰 폭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이는 사업초기에 불가피한 것으로, 향후 추가 비용 발생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위닉스는 1월부터 건조기 프로모션 및 마케팅 비용은 정상 수준으로 집행 중이다. 4분기 매출액은 718억원, 영업손실은 55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2018년 공기청정기 매출액은 약1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으며, 4분기 공기청정기 매출액은 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배 증가했다"며 "올해 매출액은 168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위닉스는 다나와가 집계한 1월 공기청정기 판매점유율이 30%으로 지난해 10월 25%에서 5%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샤오미의 점유율이 31%에서 22로 9% 포인트 하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중저가 라인에서 뛰어난 가성비로 시장을 확대한 수혜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건조기 사업은 1분기 판매 양상을 지켜봐야 한다"며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86억원, 343억원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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