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작년 영업익 107%↑…'브라운더스트' 해외흥행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19.02.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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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226억, 순익 흑자전환…"올해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

네오위즈, 작년 영업익 107%↑…'브라운더스트' 해외흥행


네오위즈가 모바일 게임 ‘브라운더스트’의 해외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됐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매출이 2155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10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56억원으로 지난해 21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총 매출 중 해외 매출이 304억원, 국내 매출이 296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71억원으로 영업성과 개선과 함께 부동산 관련 계열회사 지분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



브라운더스트가 해외에서 선전하며 큰폭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2017년 출시한 브라운더스트는 현재 일본, 동남아,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서비스 중으로 해외에서 연 매출 400억원을 올렸다. 국내에서도 브라운더스트 시즌2 업데이트 등을 통해 다시 월 활성 이용자 수(MAU)를 경신했다.

보드게임은 지속적인 이용자 편의성 개선과 계절적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끌어냈다.



네오위즈는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나선다. 브라운더스트를 1분기 내 영어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세계 전 권역으로 서비스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하이퍼 캐주얼 장르부터 개성 강한 이용자들의 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모바일 게임까지 다채롭게 출시해 새로운 성공 사례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작들도 선보인다. 콘솔 플랫폼에서 ‘블레스 언리쉬드’를 오픈 월드 액션 MMORPG로 새롭게 개발한다. 여기에 독창적인 게임을 개발하는 인디 게임사들을 네오위즈로 영입해 모바일 신작과 PC게임도 준비 중이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지난해는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며 "올해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체 IP들의 글로벌 성과를 강화하고 이들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IP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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