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최악은 피했다"…미국발 훈풍 타고 이틀째↑](https://thumb.mt.co.kr/06/2019/02/2019021304593078494_1.jpg/dims/optimize/)
12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46% 오른 362.7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안감 탓에 7133.14로 전일에 비해 0.06% 오르는 데 그쳤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EU(유럽연합)과 새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협상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초 14일로 예정된 의회의 브렉시트 관련 표결을 오는 27일로 연기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진전된 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도 시장을 떠받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중 두 나라가 진짜 합의에 가까이 있고 그 합의가 완성될 수 있다면 협상 시한을 잠시 흘러가게 내버려 둘 수도 있다"며 대중 무역협상의 시한을 당초 다음달 1일에서 다소 연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 경우 다음달 2일부터로 예고된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도 유예될 수 있다.
미중 양국 협상단은 오는 14~15일 중국에서 열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 등의 고위급 무역회담에 앞서 전날부터 이날까지 차관급 실무회담을 열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서 우리는 아주 잘 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현재 양국 간 협상의 초점은 지적재산권 보호 문제에 맞춰져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미중 양국은 지난해말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에 들어갔다. 다음달 1일까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미국은 그 다음날인 2일부터 중국 상품 2000억달러 어치에 대해 관세를 종전의 10%에서 25%로 올려 부과할 예정이었다. 이 경우 중국도 600억달러 상당의 미국 상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