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이 회장이 해외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연 것은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이후 두번째다. 당시 LA 경영전략회의는 6년 만에 해외에서 열린 것이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회장이 미국에 이어 동남아가 아닌 일본을 찾은 것은 글로벌 영토확장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번 일본 방문은 이 회장의 올해 첫 해외 사업장 점검이다.
일본 현지에서 '미초'와 '만두'·'한식Kit'·'김치' 등이 꾸준히 팔리고 있으며, 10~20대 사이에서는 한국 드라마와 한국 음악 등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 시장의 규모와 경제력을 무시하기 힘들고, 파급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다.
이 회장은 앞서 미국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CJ의 궁극적 지향점은 글로벌 넘버원(NO.1) 생활문화기업"이라며 "향후 1~2년의 글로벌 성과에 그룹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절박함으로 임해 달라"고 경영진에 주문했다. 이어 "얼마나 글로벌 영토확장을 하느냐에 따라 CJ의 미래가 좌우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