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미국 본토 PGA' 출전 이태희 "잃을 게 없어 더 편하다"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2019.02.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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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사진=KPGA이태희. /사진=KPGA


지난 시즌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35·OK저축은행)가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PGA투어 무대를 밟는다.



총상금 15억원으로 KPGA 코리안투어 단독주관 대회 중 최다 상금으로 열리고 있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우승자에게는 국내에서 열리는 PGA투어 'CJ CUP NINE BRIDGES'와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출전 자격까지 주어진다.

이태희는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3년 만에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여기에 제네시스 상금 순위 2위, 제네시스 포인트 11위에 오르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작년 10월 컷오프 없이 진행된 'CJ CUP NINE BRIDGES'에서 공동 55위를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이태희는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40만달러)'의 출전을 앞두고 있다.

1월 말 미국으로 먼저 건너가 현지 적응과 훈련에 매진한 이태희는 "함께 온 아내가 매니저 역할을 해주고 있어 한국에 있는 것처럼 편하게 준비를 했다.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대회는 처음이지만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감이 더 없는 것 같다. 시즌 마치고 한국에서 체력 훈련을 많이 해 컨디션에도 전혀 문제 없다. 즐겁게 플레이하고 돌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국내 대회도 마찬가지지만 어느 대회나 늘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도 다를 건 없다. 체력이 뒷받침되니 컷 통과를 한다면 3, 4라운드에 상위권으로 올라갈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회 코스를 돌아보니 전장은 길지만 나름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나흘 동안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 오픈'에는 이태희 외에도 최경주(49·SK telecom)을 비롯해 배상문(33), 강성훈(32·CJ대한통운), 이경훈(28·CJ대한통운), 김민휘(27·CJ대한통운), 김시우(24·CJ대한통운),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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