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사진=KPGA
이태희는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3년 만에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여기에 제네시스 상금 순위 2위, 제네시스 포인트 11위에 오르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1월 말 미국으로 먼저 건너가 현지 적응과 훈련에 매진한 이태희는 "함께 온 아내가 매니저 역할을 해주고 있어 한국에 있는 것처럼 편하게 준비를 했다.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대회는 처음이지만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감이 더 없는 것 같다. 시즌 마치고 한국에서 체력 훈련을 많이 해 컨디션에도 전혀 문제 없다. 즐겁게 플레이하고 돌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국내 대회도 마찬가지지만 어느 대회나 늘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도 다를 건 없다. 체력이 뒷받침되니 컷 통과를 한다면 3, 4라운드에 상위권으로 올라갈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회 코스를 돌아보니 전장은 길지만 나름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나흘 동안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 오픈'에는 이태희 외에도 최경주(49·SK telecom)을 비롯해 배상문(33), 강성훈(32·CJ대한통운), 이경훈(28·CJ대한통운), 김민휘(27·CJ대한통운), 김시우(24·CJ대한통운),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