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48,100원 ▲600 +1.26%)가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의 신규 알림음 26개를 추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톡 알림음은 메시지를 수신했을 때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소리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카톡", "카톡왔숑" 등 6개만 유지하고, 사용성이 떨어지는 알림음은 삭제한다. 이번에 추가하는 알림음은 26개다.
보이스에는 기본 알림음인 "카톡"의 경쾌한 버전, 우울한 버전을 추가했다. 친구에게 심심할 때 자주 보내는 단어인 "뭐해뭐해", "자니?" 등 재치 있는 11개 알림음이 담겼다. 생활음에는 기다림과 떨림을 담은 '두근두근' 심장소리, 시원한 직언을 하는 친구에게 쓰면 좋을 '사이다' 소리뿐 아니라 "멍멍", 사이렌, 물내리는 소리 등 15개가 포함됐다. 멜로디에는 실로폰, 휘파람, 국악 등 버전으로 연주한 카카오톡 알림음 6개가 담겼다.
카카오는 향후 플러스친구 및 알림톡에 특화된 알림음도 추가로 개발하고, 보이스톡과 페이스톡 수·발신 시 제공되는 연결음도 추가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대화 상대에 따라 채팅방 배경화면을 다르게 설정하는 패턴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 알림음도 대화 상대에 따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할 때 마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