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최지만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간) 30개 구단 개막전 로스터를 예측했다. 음주운전 징계를 받아 2년을 허비한 강정호와 지난 시즌부터 주전을 꿰찬 최지만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과 추신수, 오승환도 당연히 한 자리씩 차지했다.
강정호는 2016년 겨울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미국 취업비자 발급을 받지 못했다. 2017년과 2018년 두 시즌을 날렸다. 개인 훈련에 몰두하며 도미니카 윈터리그, 마이너리그 등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2018시즌 막판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아직 가능성을 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1년 550만 달러에 강정호와 재계약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타자 1자리를 당당히 채웠다. 2010년 미국으로 건너간 최지만은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백업을 오갔다. LA 에인절스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18년 후반기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다. 지난해 61경기서 홈런 10개를 때려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올 시즌 주전 1루수 및 지명타자를 예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