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 로이터=뉴스1
이번 보고서를 주도한 콜로라도대 북극·알파인연구소의 메테 벤딕슨 박사는 "(녹는 빙하가) 해안에 침전물을 쏟아내는 수도꼭지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전 세계 모래 수요는 약 95억5000만톤으로 시장 가치는 약 995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오는 2100년에는 수요의 증가와 공급 부족으로 인해 시장 가치가 약 48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저널 '네이처 서스테이너빌러티'에 실린 이 보고서에서 과학자들은 "그린란드는 기후 변화로 인한 도전으로부터 이익을 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안 지역의 모래와 자갈 채굴이 이 지역 어업에 끼칠 위험성은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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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모래와 자갈의 일부는 그린란드의 해빙에 의해 야기된 해수면 상승의 위험에 처한 해변과 해안선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될 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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