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팍스 "러시아, 북한에 밀 5만톤 지원 검토중"

뉴스1 제공 2019.02.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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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상원 위원장 김형준 북한대사와 만난 뒤 발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당국이 밀 5만톤을 지원해달라는 북한의 요청을 수락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식량난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러시아에 지원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에 따르면,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장은 이날 김형준 러시아주재 북한대사와 만난 뒤 북한 지원 문제를 관련 당국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엔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북한은 폭염과 홍수 때문에 심각한 식량난에 처했다. 유엔은 이 보고서에서 올해 북한이 1억1100만달러 규모의 인도주의적 원조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지원 규모는 지난 2004년 4억달러 규모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2620만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실험에 따른 국제사회의 경제적 제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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