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약·성폭행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 입구/사진=김창현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버닝썬에서 일했던 중국 여성 A씨가 클럽 VIP 손님에게 마약을 제공한 정황를 포착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편 또 다른 버닝썬 직원이 지난해 마약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에서는 음성으로 결론났다.
병원 측은 경찰에게 소변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구두 통보했다. B씨는 같은 달 11일 경찰에 출석해 "누군가가 몰래 마약을 물에 타서 먹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로부터 소변과 모발을 임의 제출받아 국과수 정밀감정을 의뢰했으나 필로폰 등 마약류 투약에 대해 음성 회신을 받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경찰 관계자는 "정밀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점, B씨가 마약을 탄 상대를 특정하지 못하는 등을 감안해 이 사건을 잠정 종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