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동욱(왼쪽) 감독-양의지. /사진=OSEN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리그 4-3-2-5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호성적을 거두며 매년 ‘가을 야구’에 진출했습니다. 2016년에는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해 팀 성적 지표를 보면 NC가 왜 꼴찌를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팀 타율이 10개 구단 가운데 10위(2할6푼1리)이고 홈런(143개)과 타점(629점), 득점권 타율(2할6푼8리)도 모두 10위입니다. 투수들의 팀 평균자책점(5.48)도 10위이며 팀 실책(107개)은 8위나 됩니다.
NC 이동욱(왼쪽) 감독-손민한 코치. /사진=OSEN
NC는 올해 작년의 불명예를 씻고 최하위를 벗어나 예전의 강팀다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확실한 전력 보강도 했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 포수 최대어 양의지를 4년 125억원에 영입했습니다. 양의지는 공•수 모두에서 팀 전력을 끌어 올릴 만한 가치를 지닌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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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월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이사회에서 올해 올스타전 개최 구장을 창원NC파크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올스타전은 오는 7월20일에 열립니다.
창원NC파크. /사진=뉴스1
지난달 30일 미국 애리조나 투손으로 전지훈련을 간 NC는 9명의 코칭스태프와 47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3월8일까지 38일간의 일정으로 전지훈련을 벌입니다.
손민한 NC 투수코치는 "모든 선수가 준비를 잘 해왔다. 이번 전지훈련은 기존에 크게 활약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옥석을 가려내는 것이 목표"라며 "외국인 투수들은 영상으로 봤던 것보다 좋은 모습이라 기대가 된다. 성실해 보이고 책임감도 큰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NC 이호준 코치(왼쪽). /사진=OSEN
한규식 수비코치와 전준호 주루코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 코치는 "대부분 선수가 좀 더 성장한 모습이고 가능성을 보인다"고 말했고 전 코치는 "나성범 선수와 함께 김성욱, 권희동, 이우성 선수도 모두 선발대로 들어와 열심히 운동을 한 듯하다. 많은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 중인 키움 히어로즈, kt wiz, NC는 이번 주부터 평가전을 치릅니다. NC는 12일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를 갖습니다.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애틀 매리너스와도 평가전을 치릅니다.
NC 나성범(왼쪽). /사진=OSEN
그는 스프링캠프에 가기 전 "미국에서 준비를 잘 해 자신감이 붙은 상태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일단 몸을 잘 만들었다. 미국 트레이너들이 어떻게 가르치는지 경험했다.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나성범은 양의지에 대해 "타격에서도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고등학교(광주 진흥고) 선배라 잘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입장도 전했습니다. 나성범은 "일단 도전을 하고 싶다. 하지만 무조건 가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터무니 없는 조건에 갈 마음은 없다. 여러 가지 조건이 맞을 경우에만 구단, 가족들과 상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NC는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했습니다. 투수는 드류 루진스키와 에디 버틀러, 야수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프가 왔습니다.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 이들을 본 코치들은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신임 감독을 선임하고 새 구장에서 첫 시즌을 치르게 된 NC가 강팀의 모습을 보이며 인기 구단으로 되살아날지 관심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