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DS, 작년 매출1590억…6.7%↑ "신사업 투자 확대"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9.02.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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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핵심 솔루션 매출 증가

한컴MDS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590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6.7% 늘었고, 영업이익은 12.1% 감소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한컴MDS 관계자는 "고객사의 개발 및 양산 프로젝트 증가에 따라 수익성 높은 개발 솔루션 매출이 증가했고, 국방·항공 시장 매출도 크게 늘었다"며 "자회사 한컴유니맥스의 안정적 성장과 더불어 한컴텔라딘이 개발한 신제품 미니폰도 성공적으로 판매됐다"고 말했다.



로봇사업을 추진하는 한컴로보틱스의 개발 비용 증가 및 호주지사의 실적 부진으로 연결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한컴MDS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지능형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관련 솔루션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분야는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만큼 향후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한컴MDS는 주당 배당금을 전년대비 50원 증가한 250원 지급한다고 밝혔다. 배당성향 32.3%수준이다. 한컴MDS의 최근 5년간 배당성향은 26.6%이다.

한컴MDS는 올해 한컴텔라딘이 업그레이드된 미니폰의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한컴로보틱스는 아동 학습용 홈서비스 로봇을 출시하고 국내 박물관 대상의 안내 로봇 공급도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한글과컴퓨터그룹 차원의 신규 사업 발굴 및 M&A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부합하는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올해 본격적인 성과 가시화가 예상된다”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 투자 확대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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