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카일룸, 작년 순이익 75억원 '사상최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2.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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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논현동 카일룸으로 시공+분양 실적 기대 "2020년 실적 신장 가파를 것"

고급빌라 1위 건설사 상지카일룸 (430원 ▼10 -2.27%)이 2018년 도곡동 카일룸의 시공 완료 및 보유 주식 처분이익으로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8일 상지카일룸은 2018년 연결기준 순이익이 75억10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10억21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3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억85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상지카일룸은 리츠빌과 카일룸 2개의 고급 빌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는 2017년 12월 상지건설과 합병한 뒤 주요 사업을 고급빌라 건설로 변경한 원년이다.



지난해 매출은 도곡동 카일룸의 시공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도곡동 카일룸은 분양은 전 최대주주인 필룩스가 맡았고, 시공은 상지카일룸이 맡아 진행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4월 보유한 필룩스 주식 매각에 따른 차익 63억과 10월 기가레인의 최대주주인 케플러밸류파트너스의 매각 차익 15억원 등이 반영됐다.

상지카일룸 관계자는 "파생상품 연견손실이 반영된 것을 고려하면 약 1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이 발생한 것"이라며 "올해는 논현동 카일룸을 비롯해 2~3건의 빌라 시공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2019년은 상지카일룸이 시공과 분양을 모두하는 첫 프로젝트 논현동 카일룸 실적이 발생한다. 이 관계자는 "빌라 건설의 특성상 2019년보다 2020년의 실적 신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고급빌라건설 상장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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