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닛산 로그 북미 수출 첫 선적식 자료사진./사진제공=르노삼성차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2018년 임단협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임단협 제13차 교섭에서도 접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사측은 앞서 회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조가 인상을 요구하는 기본급은 동결하는 대신 보상금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사측은 △기본급 유지 보상금 100만원 △생산성 격려금(PI) 350%(300% 기지급 또는 지급예정 포함),△이익배분제(PS) 선지급 300만원 △성과격려금 300만원 등을 제시했다.
협상 난항에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부산공장에서만 총 28차례 부분 파업(104시간)을 벌였다. 사측은 고정비가 인상되면 오는 9월 위탁 생산이 끝나는 닛산 로그의 후속 물량 배정 경쟁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우려한다. 지난해 르노삼성이 수출한 로그 물량은 10만7245대로 회사 전체 수출물량의 78%, 전체 판매량의 4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