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지역문화·예술·체육 거점으로 만든다"…교육부·문체부 업무협약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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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시설 복합화 통해 주민편의시설 설치…한복 교복 시범사업 추진

"학교, 지역문화·예술·체육 거점으로 만든다"…교육부·문체부 업무협약


학교가 지역의 문화·예술·체육을 향유할 수 있는 거점으로 바뀐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8일 경기도 고양시 신일중에서 학교를 문화체육생활 향유 공간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7일 밝혔다. 신일중은 2017년 문체부와 경기교육청, 고양시가 함께 수영장형 다목적 체육관인 '신일스포츠센터'를 설립해 지역에 생활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교육부와 문체부는 초·중·고교시설의 복합화와 문화체육생활 사회기반시설(SOC)을 연계키로 했다. 학교시설 복합화는 학교부지 내 주민센터와 체육문화시설, 어린이집, 주차장 등 다양한 주민편의 시설을 설치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이강복 교육부 사회정책총괄과장은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목적으로 체육관은 물론 도서관, 전시장, 강당 등 다양한 학교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문체부는 또 지난달 28일 발표한 '체육계 성폭력 비리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합숙소 폐지 △전국체육대회 고등부와 전국소년체육대회 초·중등부 통합 운영 △학교운동부지도자 비위행위 관리 체계 구축 △학생선수 보호를 위한 법·제도적 장치 마련 등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년간 '한 학년 한 권 읽기' 수업 활동의 지원을 위해 도서 정보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와 학생의 독서 활동에 맞춤형으로 대응하는 수업 누리지원망(플랫폼)도 구축키로 했다.

교육부와 문체부는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 △한복 교복 시범사업 추진 △영화분야 진로체험 확대 △독서지도 교육(북스타트 프로그램) 초등 저학년 확대 △학교 도서 지역서점 구매 권장 △매체·저작권 교육 활성화 △예술교원 대상 전문연수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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