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토요타 실적 충격…日 증시 혼조 마감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2019.02.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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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춘절을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6일 서울 명동에 걸린 코리아 그랜드 세일 안내 현수막을 따라 걸으며 쇼핑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한중 관계 개선으로 이번 춘절 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한을 기대하고 있다.2019.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춘절을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6일 서울 명동에 걸린 코리아 그랜드 세일 안내 현수막을 따라 걸으며 쇼핑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한중 관계 개선으로 이번 춘절 연휴기간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한을 기대하고 있다.2019.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증시가 6일(이하 한국시간) 혼조로 마감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고 춘제(설날)를 맞은 중국 관광객의 일본 방문객이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토요타자동차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종하는 등 악재가 터지면서 '팔자'세가 힘을 얻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14% 오른 2만874.06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도쿄증권거래소 1부 지수인 토픽스는 0.1% 내린 1582.13을 기록했다. 토픽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토요타자동차가 2018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을 기존 2조3000억엔에서 1조8700억엔으로 20% 넘게 하향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때문이다.



일본 소트트뱅크그룹은 이날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2018회계연도 3분기 영업이익이 4382억9000만엔으로 한 해 전 같은 기간보다 60% 급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6982억9000만엔으로 시장 예상치 1248억엔을 크게 웃돌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과 함께 조성한 비전펀드와 또 다른 투자펀드인 델타펀드가 각각 1763억6000만엔, 501억9000만엔의 이익을 거둔 덕분이다. 비전펀드는 지난달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가치는 약 3980억엔으로 추정된다.

이날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약 6000억엔을 투자해 지분 10.3%에 해당하는 주식을 바이백(자사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전날보다 0.55% 뛴 8462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호주 증시는 상승했다. 대표 지수인 S&P/ASX200지수는 전날보다 0.3% 오른 6026.10으로 장을 마쳤다. 호주중앙은행이 전날 정책금리를 1.5% 동결하고 통화정책 기조를 '긴축'에서 '중립'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증시도 이날 오후 상승 흐름을 타고 있으며, 인도의 니프티50지수는 장 초반 0.9% 오른 1만1028.55를 기록 중이다.

중국과 대만, 홍콩, 한국 증시는 이날 설 연휴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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