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공장 전경/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미국공장 가동을 통해 생산기지와 판매지역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공장 가동으로 롯데케미칼의 연간 매출액이 1조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 미국공장은 에틸렌만 연산 100만톤, EG만 연산 70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EG 완전가동에 이어 3월 중 ECC 라인도 완전 가동된다.
롯데케미칼은 이 지역에 한국 기업 최초로 메가프로젝트급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결정 이후인 2014년 유가 급락의 여파로 미국 내 대규모 프로젝트가 7건이나 취소됐지만 롯데케미칼은 계획을 그대로 밀어붙였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판매처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롯데케미칼의 해외 가스 기반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기존 원료인 나프타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여수, 울산, 대산공장에 이어 미국과 우즈벡,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해외 생산기지가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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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석유화학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전의 시대'에 들어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롯데케미칼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 글로벌 원료기지 확보, 해외 시장 진출 강화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