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어닝 서프라이즈' 업고 일제히 랠리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2.06 05:39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덕에 랠리를 이어갔다.
5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41% 뛰어오른 364.9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3일 이후 2개월여만에 최고치다.
독일 DAX지수도 직전 거래일 대비 1.71% 급등한 1만1367.98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66% 오른 5083.34로 장을 끝냈고, 영국 FTSE100지수도 7177.37로 전일에 비해 2.04% 상승했다.
석유주들이 '어닝 랠리'를 이끌었다. 영국 석유 메이저 BP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65%나 늘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장중 5% 넘게 뛴 뒤 1.7%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덴마크 보석주 판도라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주가가 18%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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