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으로 투자해볼까" 전문가가 뽑은 올해 유망주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02.05 10:06
글자크기

올해 증시 이슈로 스튜어드십코드·5G·수소차 등 주목…관련 수혜주 투자자 관심 커져

송파구가 기해년 설을 맞아 지난 1월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부리도 어린이집에서 어르신을 모시고 부리도 어린이집 원생들과 함께 합동 세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송파구가 기해년 설을 맞아 지난 1월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부리도 어린이집에서 어르신을 모시고 부리도 어린이집 원생들과 함께 합동 세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뱃돈으로 두둑한 용돈을 챙긴 당신. 친구들과 만나 한바탕 어울리거나, 평소 눈독 들인 제품을 사는 것도 좋지만 주식 투자는 어떨까. 당신의 선택에 따라 세뱃돈이 연말 얼마로 불어나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주식투자를 마음 먹었다면 유망 종목을 찾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올해 우리 증시의 이슈로 주로 스튜어드십코드, 5G(5세대), 수소차, 2차전지 등을 꼽는다. 이와 관련한 수혜종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우선 최근 한진칼,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대한 주식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스튜어드십코드가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주목된다. 특히 국민연금이 5% 이상 주식을 보유한 기업 중 주주활동을 통해 추가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기대할 만한 종목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이 밝힌 수탁자책임 활동을 기반으로 지배구조 개선, 주주가치 확대 등을 기대할 만한 기업으로 한진칼, 대한항공, 한진, 대림산업, 현대그린푸드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배당성향이 낮은 대림산업, 현대그린푸드 등은 국민연금이 투자한 기업 중 합리저인 배당정책을 수립하고 있지 않아 중점관리 대상 기업으로 꼽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

5G 역시 올해 우리 증시의 이슈로 빼놓을 수 없다. 오는 3월 5G 상용화 서비스를 앞두고 SK텔레콤 등 통신 관련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통신 기업 간 5G 주도권 확보를 위한 다양한 투자와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5G 투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통신 장비 기업에 대한 관심도 크다.

권명준,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5G 투자 초기엔 기지국이나 중계기 같은 통신장비 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관련 수혜 종목으로 대덕전자, 와이솔, 서진시스템, 이수페타시스 등을 선정했다. 또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머큐리, 오이솔루션 드을 5G 수혜주로 꼽았다.


에너지 정책 및 환경 변화 등에 따라 수소차, 2차전지 관련 종목도 기대감이 크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소차 개발 원가의 하락 등으로 기술장벽을 해소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며 수소차 시장이 2020년 약 3만대에서 2030년 약 58만3000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소차 관련 기업으로 현대모비스, 현대차, 한온시스템, S&T모티브를 꼽았다. 이 외에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뉴로스, 케이엔케이히터 등을 수소차 관련 수혜주로 추천했다.

2차전지 배터리의 핵심 부품으로 전기차, IoT(사물인터넷), 로봇 등 4차산업혁명 관련 대표적 산업으로 꼽힌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9년에도 2차전지 시장이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 것"이라며 "한국 2차전지 밸류체인에 대한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2차전지 관련 기업으로 삼성SDI, 에코프로, 포스코켐텍, 신흥에스이씨를 꼽았다. 이 외에 상아프론테크, 대보마그네틱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대표 2차전지 관련 기업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