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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삼양옵틱스, AF렌즈 공략 확대..올해 실적 기대감↑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02.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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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환율 영향 등 이익 규모 감소에 주가 하락…올해 실적 개선 전망에 배당 매력도 여전



삼양옵틱스가 AF(자동초점) 렌즈 시장 공략 확대를 통해 올해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환율 우려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평가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옵틱스 (10,500원 -0)는 올해 신제품 출시, 수율 안정화 등을 통해 AF 렌즈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삼양옵틱스는 그동안 주로 전문가용 MF(수동초점) 렌즈를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앞으로 시장 규모가 20배 이상 큰 AF 렌즈 시장에서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양옵틱스는 2016년 소니 카메라용 AF 렌즈를 처음으로 출시한 뒤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1월 글로벌 카메라 1위인 캐논용 AF렌즈를 출시한 데 이어 9월에는 니콘 카메라용 AF렌즈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분기 기준 AF 렌즈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37.7%까지 상승했다. 올해도 주요 카메라용 AF 렌즈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삼양옵틱스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환율 변수도 다소 진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상반기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아래에 머물면서 삼양옵틱스의 이익 규모가 줄었다. 삼양옵틱스는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로 올리기 때문에 환율에 따른 이익 변동성이 크다. 지난해 6월부터 원달러 환율이 다소 반등한데다 올해 추가적인 원화 강세 압력은 세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지난해보다 사업 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양옵틱스가 AF 렌즈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올해 매출액이 750억원, 영업이익이 19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약 10.7%, 약 2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F 렌즈 사업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삼양옵틱스의 성장성에 기대를 걸 만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이익 규모가 커질 경우 삼양옵틱스의 배당 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옵틱스는 꾸준히 70% 이상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7년 6월 상장 뒤 현재주가가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올해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경우 10%에 가까운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현재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약 7배로 비교적 저평가 구간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지난해 환율 등 영향으로 이익 감소가 나타났지만 AF 렌즈 사업 경쟁력 강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도 AF 렌즈 시장 점유율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고 배당 성향은 기존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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