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국제유가가 5% 안팎 떨어져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21일 오후 서울 도심의 한 주유소 가격표에 휘발유 1,369원, 경유 1,258원이 표시되어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은 12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9.2원 하락한 1,451.7원/ℓ, 경유 판매가격은 21.0원 내린 1,341.1원/ℓ이며,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8.12.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24로 전년 대비 0.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 0.8%를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최소 폭으로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9월부터 3개월 연속 2%대 상승 폭을 보이기도 했다.
석유류 물가는 전년 대비 9.7% 하락했다. 2016년 6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세부 품목별로는 휘발유, 경유 값이 전년보다 각각 12.7%, 7.0% 싸졌다. 석유류 물가는 전체 물가를 0.43%포인트 낮췄다.
서비스 중 개인서비스는 2.5% 상승했다. 특히 외식 물가는 3.1% 오르면서 지난해 4월부터 3%대 상승 폭을 지속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원재료 상승이 외식 물가 안정을 막고 있다. 휴대전화료(-2.5%)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공공서비스 물가는 전년 대비 0.3% 떨어졌다.
체감물가 중 하나인 생활물가는 0.4% 올랐다. 2016년 8월(-0.2%)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석유류 물가 하락 영향이다. 농산물 물가가 안정되면서 다른 체감물가인 신선식품지수 역시 전월(6.6%)보다 축소된 1.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