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설 연휴, 구제역 비상…24시간 비상방역"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19.01.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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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구제역 발생 농장, 출입 자제해 달라"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19.1.3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19.1.3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설 연휴가 임박했는데 구제역 비상이 걸렸다"며 "매뉴얼보다 더 선제적이고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연휴기간에도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 지방자치단체들은 24시간 비상방역에 임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정부는 구제역 발생이 확인되자마자 살처분과 긴급백신접종, 이동제한을 포함한 초동조치를 취했다"며 "어제 오후 2시 위기경보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높였고 가축이동 차량과 집유 차량 이동경로에 집중적인 검사와 소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필요한 조치는 취했지만 충분하지 않고 귀성이 시작되면 방역이 더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여러분들께도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과 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한 경우 차량 소독에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1년전 겨울 AI와 구제역을 전례없이 성공적으로 차단한 경험과 저력을 갖고 있다"며 "작년 봄 이후 AI와 구제역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번주 처음으로 안성에서 소 두 마리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번에도 구제역 확산을 막고 피해도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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