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비둘기' 소식에 2220선까지 껑충…코스닥도 720선 돌파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01.3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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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에 빨간불

코스피 지수가 단숨에 2220선을 돌파하며 상승 출발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정책금리 동결(2.25~2.5%)을 유지하면서 시장이 즉각 반응한 것이다.



31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36포인트(0.7%) 오른 2221.55를 기록 중이다. 미국의 정책 금리가 동결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76포인트(0.67%) 오른 720.06을 나타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34.90포인트(1.77%) 급등한 2만5014.8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41.05포인트(1.55%) 오른2681.05, 나스닥종합지수는 154.79포인트(2.20%) 뛴 7183.08로 장을 마감했다.

◇연준 비둘기에 화답, 코스피 2220 돌파 =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억원, 11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09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26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158억원 순매수로 전체 13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6계약, 531계약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909계약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보험 철강금속이 약보합을 기록 중이지만 전체적으로 상승이 우세하다. 특히 증권이 2%대 상승폭을 기록중이며 운송장비 의약품 등은 1%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대 오름세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POSCO는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의 인수 추진 소식에 10%대 상승세다.

용평리조트는 남북 경제협력 수혜주로 떠오르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전업종 상승하며 720선 돌파 =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 52억원 매도 우위인 가운데 개인이 6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체 업종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비금속 기타제조 반도체 화학 정보기기 등이 1%대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다. 신라젠은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로메드 포스코켐텍 에이치엘비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CJ ENM 메디톡스 펄어비스 등도 강보합이다.

비메모리 핵심부품을 삼성에 공급하고 있는 어보브반도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비메모리 반도체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소식에 20%대 가까이 급등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4원 내린 1112.3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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