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하는엄마들,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햄버거병과 관련해 한국맥도날드에 대한 고발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 시민단체와 시민 300여 명은 이날 한국맥도날드 등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2019.1.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정치하는엄마들'을 비롯한 9개 단체는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맥도날드와 패티 납품업체 맥키코리아 등을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검찰이 수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들을 파악하고도 한국 맥도날드에 대해 불기소 처분하고, 맥키코리아에 대해서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지난해 2월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가 맥도날드에서 판매한 햄버거 때문이라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며 한국맥도날드에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검찰은 맥키코리아의 임직원 3명에 대해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시민단체들은 맥도날드에 대한 불매 운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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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에 대해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해당 단체의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한다"며 "사법당국으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조사 과정에서 문제된 제품은 전량 회수 및 폐기됐음을 소명한 결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아 종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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