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29일 손 의원의 남동생은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손혜원의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손 의원을 공개 저격했다.
그는 또 "(누나가 아내에게)한달에 250만원씩 주고 도와줬다고 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즉 250만원은 손 의원이 사장으로 있는 하이핸드코리아에서 근무하면서 받은 급여로, 주말에도 10시까지 근무하면서 받은 급여인데 마치 무상으로 준 것처럼 말한다는 것이다.
16일 오전 전남 목포 대의동에 손혜원 의원 조카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창성장' 게스트하우스 외부 테라스 모습. /사진=뉴스1
그는 또 "아들과 보좌관의 딸 등 청년 3명이 목포로 내려가 창성장을 (진짜) 운영하게 된다면, 혹은 (누나가) 얼떨결에 말한대로 전재산을 목포에 헌납하는 일이 있다면 분신자살 하겠다"면서 손 의원의 해명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그의 전 아내이자 손 의원의 올케 A씨가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A씨는 "창성장은 손 의원이 우리 아들 앞으로 증여한 것이지 손 의원 차명 재산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A씨는 2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고모(손 의원)이 애 학비도 대주고, 학원비도 대주고, 한 달 재수기숙학원 수강료 250만원까지 내줬다"면서 도박에 빠져 가정에 소홀했던 남편 대신 그의 누나인 손 의원으로부터 물심양면 도움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부터 고모가 우리 아들 앞으로 창성장을 증여해준다고 했다"면서 "이 역시 아들과 내가 행복하게 살라면서 알아서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무사와 상담해 증여세 등도 이미 납부를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 남편과 손 의원간의 사이가 멀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남편이 도박을 하면서 형제 간의 사이가 멀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