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막아라"…긴급 방역자금 1000억 지원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19.01.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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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농협중앙회장, 30일 구제역 확산방지 종합대책 발표

-안성지역 방역용품 무제한 지급·방역인력풀 6250명 가동
-방역차량 825대 편성…취약지역 농가 백신공급·접종지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30일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과 인접한 충남 천안지역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방역상황을 보고받고 있다./사진=농협중앙회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30일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과 인접한 충남 천안지역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방역상황을 보고받고 있다./사진=농협중앙회


경기 안성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차단하기 위해 농협중앙회가 긴급 방역자금 1000억원을 지원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30일 경기 안성 인접지역인 충남 천안지역을 찾아 지역 방역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긴급 방역비 300억원, 취약농가 백신접종지원 700억원 등 총 1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방역지원자금 1000억원은 안성지역 인접 시군방역을 위한 긴급 방역비 300억원, 취약농가 백신접종지원 및 피해농가 긴급복구지원 700억원으로 편성됐다.

농협은 이와 함께 긴급 소독차량 15대 투입, 안성지역 방역용품 무제한 지급, 지역 방역인력 총동원 등을 통해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 회장은 이날 천안 병천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축산관계차량을 직접 소독한데 이어 운영직원 및 현장 방역인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안성 구제역이 2건 발생한 상황에서 인접 시군 등 타 지역으로의 전파를 차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범농협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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