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피 상장 재추진"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9.01.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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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규모 41.1% 축소…공모금액 500억~591억원

드림텍이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드림텍은 코스피 입성을 앞두고 연말 공모기업이 집중되고 투자 심리가 위축되자 지난해 11월 증권신고서 제출 후 철회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공모에서 454만5546주를 발행할 예정으로 기존 증권신고서 대비 공모규모를 약 41.1% 축소했다. 공모희망가는 1만1000~1만3000원으로 기존 1만3400~1만6700원 대비 눈높이를 낮췄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도 500억~591억원으로 축소됐다.

드림텍 관계자는 "지난해 수요예측에서 확인한 투자심리를 반영해 공모구조를 재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드림텍은 지난 2007년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업체인 유니퀘스트 (6,740원 ▼360 -5.07%)에 인수된 후 모바일 인쇄회로기판 모듈(PBA)을 바탕으로 지문인식 센서 모듈, 자동차 LED 모듈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4662억원, 영업이익 332억원, 당기순이익 281억원을 기록했다.

김형민 드림텍 대표는 "라이프시그널 사와 공동으로 심전도검사용 무선바이오센서 패치를 개발하는 등 올해 스마트 의료기기 분야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상장 후에는 신기술에 투자를 지속해 글로벌 ODM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드림텍은 2월 25~26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3월 4~5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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