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롯데 오너가 비리' 관련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10.05.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보도자료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은 21일 신동빈 회장 앞으로 보낸 편지에 “한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가족 간의 정을 나눌 수 없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성북동 집(신동주 회장 자택)에서 열리는 설날 가족 모임에서 얼굴을 직접 마주하고 가족으로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신동주 회장측은 지난해 총 네 차례에 걸쳐 신동빈 회장에게 화해를 청하는 친필 편지를 보냈다. 편지의 주요 내용은 경영권 다툼을 멈추고 화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롯데를 분리해 각각 경영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동주 회장은 25일까지 참석여부에 대한 답변을 줄 것을 요구했는데, 이 편지가 신동빈 회장에게 전달됐는지, 또 답장을 보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롯데 측은 "신동빈 회장은 경영권 분쟁 와중에도 형에 대한 존경심과 존중을 잊은 적이 없다"면서도 "한일 분리경영은 어디까지나 주주가 결정할 문제인데 신동주 회장이 여전히 개인 문제와 회사의 공적결정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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