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232조' 보고서 발표 임박…김현종 본부장, 미국行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1.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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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보고서 발표 예정…김 본부장, 美 정부·의회 핵심 인사 대상 아웃리치 등 막바지 총력 대응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8.12.26. /사진=뉴시스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8.12.26. /사진=뉴시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29일 미국으로 떠난다. 다음달 미국의 '자동차 232조' 조사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아웃리치'(외부 접촉) 활동 등 막바지 총력 대응을 위해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그는 미 정부 핵심인사를 대상으로 자동차 232조 조사와 관련 한국의 입장을 재전달하고 현지 분위기를 점검할 예정이다.



미 상무부는 다음달 17일쯤 수입산 자동차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은 수입차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25%의 고율관세 부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양국 자동차 관세가 이미 철폐됐고 개정 협상에서 미국 측 관심사항이 반영된 만큼 한국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본부장은 보고서가 발표되는 이후 효과적으로 아웃리치를 할 수 있도록 미국 116대 의회 핵심인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문가 집단과도 접촉하기로 했다.

아울러 김 본부장은 이번 미국 방문을 계기로 '철강 232조'와 관련된 업계의 애로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의 전문직 비자쿼터(H1B)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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