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 소식에 껑충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9.01.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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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에 현대오일뱅크 지분 10~15% 매각…1.5조 이상 자금 조달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 지분 일부를 세계 최대 석유기업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현대중공업지주 (67,700원 ▼400 -0.59%) 주가가 장 초반 오름세다.

28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중공업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5.34% 오른 3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 주가가 38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한 달 여 만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에 현대오일뱅크 지분 15~20%를 매각, 1조5000억원 이상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아람코는 국내 정유업계 3위(시장점유율 기준)인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가치를 10조원 수준으로 평가한 셈이다. 아람코의 투자는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IPO)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르면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지분 매각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한편 아람코는 국내 4위 정유업체 에쓰오일(S-Oil) 지분 63.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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