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美서 '친환경 우수선사' 선정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9.0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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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항 통과 모든 선박에 육상전원 공급장치(AMP) 설치·운영

트렌스 체(Terence Tse) 현대상선 오클랜드 운항 감독(왼쪽 첫번째)이 미국 오클랜드 항만으로부터 친환경 우수선사로 선정된 선사 관계자들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상선트렌스 체(Terence Tse) 현대상선 오클랜드 운항 감독(왼쪽 첫번째)이 미국 오클랜드 항만으로부터 친환경 우수선사로 선정된 선사 관계자들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상선


현대상선 (19,370원 ▼410 -2.07%)이 미국 오클랜드항으로부터 친환경 우수선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오클랜드 항만 당국은 지난해 선박에 100% 육상전원 공급장치(AMP) 설비를 운영한 현대상선과 유럽 선사 MSC를 '친환경 우수선사'로 지정했다.

AMP는 부두에 대기 중인 선박이 시동을 끌 수 있도록 육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항만에 들어온 선박은 정박 중에도 냉동·냉장 컨테이너 운영, 난방, 조명, 취사용 전원공급을 위해 자체 발전기를 가동한다.



이에 각 항만에서는 선박 발전기 가동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의 배출 감소 정책을 추진 중이다. 현대상선은 현재 미국 오클랜드항을 통과하는 미주 서안노선(PS2)에 6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 총 7척을 투입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확보 등으로 환경오염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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