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고원수 경북 포항시남구보건소장과 박혜경 북구보건소장 등 보건 관계자들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홍역 예방 대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는 23일 "질병관리본부 등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한 철저한 접촉자 관리, 보건소·서울의료원에 선별진료소 설치·운영, 의료기관 감시강화 등 확산 방지에 주력하며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총 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서로 간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개별사례만 발생해 유행지역은 아니다.
서울시는 1월 7일 첫 홍역 환자 신고가 접수돼 역학조사를 착수, 1월 7일부터 28일까지 확진자의 가족, 의료진 등 접촉자에 대해 발열, 발진 등 증상 여부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예방접종을 받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에서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를 진료한 경우 신속한 신고 및 철저한 격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의료기관, 보건소의 백신 수급 상황을 철저히 파악·관리 중이다.
아울러 감염 예방을 위해 국외 홍역유행지역으로 여행 전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해 미접종 시 예방접종 하기 및 기침예절 준수,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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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가 집단으로 생활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홍역 예방 및 대응 안내 가정통신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여행 후 홍역(잠복기 7일~21일) 의심증상(발열, 발진 등)이 나타난 경우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1399'(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문의해 안내에 따라 지역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예방접종 이력 확인은 '예방접종 도우미(https://nip.cdc.go.kr)'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이력이 없거나 기억이 안 나서 불확실한 경우에는 여행 전 접종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