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센터장(전무)이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심은수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 센터장(전무)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세미콘코리아 2019' 기조연설에서 "NPU(신경망처리장치·Neural Processing Unit)가 탑재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갤럭시 S10에 탑재된다"고 밝혔다.
NPU는 스마트폰의 AI 관련 워크로드를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장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새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9820'을 발표하면서 이 기술을 일부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회사측은 엑시노스9이 NPU를 탑재, 음성·영상 인식 등 과정에서 수행하는 AI 연산 능력이 기존 제품(9810) 대비 약 7배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심 전무는 이날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 보호 △속도 △연결성의 측면에서 온 디바이스 AI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스마트폰과 자율주행 차량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심 전무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S8부터 얼굴인식 기술을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탑재했다"며 "현재 AI비서인 빅스비를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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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 구체적인 스펙이나 추가적인 설명을 드리기는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