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은행은 누구?...금융당국, 인가심사 설명회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9.01.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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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서울 여의도 금감원서 첫 인가설명회..."2월중 새로운 인가매뉴얼 확정"

제3인터넷은행은 누구?...금융당국, 인가심사 설명회


네이버, 인터파크 등 주요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신청에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예정대로 제3인터넷은행 신규 인가를 위한 첫 설명회를 열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인터넷은행 인가심사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주로 인가 심사기준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금융당국은 가급적 2015년 예비인가 당시 평가 배점표의 틀을 유지키로 했다. 다만 신규인가 추진방안에 따라 주주구성·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을 중점 평가할 수 있도록 일부 평가항목의 배점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또 그간 온라인 질의응답(Q&A) 페이지에 접수된 문의, 인가심사 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 등을 바탕으로 이달 말 평가 배점표를 발표하고, 2월중 새로운 인가매뉴얼을 게시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3월 예비인가 신청을 받아 5월 쯤에 1~2개 신규 인가를 내줄 예정이다.



이날 첫 설명회에는 핀테크기업을 비롯하여 금융회사, 법무법인, 회계법인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혁신 ICT 기업 등이 지분 34%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한 인터넷은행 특례법이 지난 1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제3인터넷은행 후보로 당초 네이버, 인터파크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네이버와 인터파크는 신규 인가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제3인터넷은행 인가 신청에 '흥행부진'이 예상됐다.

현재 교보생명, SBI홀딩스, 키움증권이 컨소시엄 형태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금융회사는 이날 열린 인가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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