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사조대림, 사조해표 합병…주가 희비 엇갈려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19.01.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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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대림 (34,800원 ▼750 -2.11%)사조해표 (8,380원 ▼40 -0.5%)가 합병 소식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조해표를 흡수합병하는 사조대림은 주가가 오름세지만, 피인수 측인 사조해표는 하락세다.



21일 오전 9시13분 사조대림은 전일대비 700원(2.92%) 오른 2만4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사조해표는 800원(6.84%) 떨어진 1만9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8일 사조대림은 경영효율성 증대, 상호간의 시너지를 창출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기 위해 사조해표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대표이사는 김상훈 사조대림 대표가 맡는다



합병비율은 사조대림 보통주 1주당 사조해표 보통주 0.4475518주다. 사조대림의 합병가액은 주당 2만3743원, 사조해표는 1만626원으로 책정됐다. 합병기일은 오는 6월 1일이다.

이와 관련,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영 효율성 증대 측면에서는 좋지만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사조시스템즈와 사조산업, 사조대림간 상호, 순환출자 구조가 강해졌고 사조대림의 자사주가 늘어났다"면서도 "향후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전망을 위한 단서는 부족한 상태여서 관련 디스카운트 해소 여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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