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2' 나올까?…애플, 아이폰SE '재고정리'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01.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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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봉 아이폰 SE 판매 재개…100~150달러 할인, 하루만에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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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폰 SE 2'가 올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애플이 미국서 '아이폰 SE' 재판매에 돌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애플은 4개월 전 판매가 중단된 '아이폰 SE'를 애플 온라인 클리어런스(Clearance) 스토어에서 다시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 Xs 시리즈를 발표하며, 기존에 판매되던 아이폰 X, 아이폰 6S 시리즈와 함께 아이폰 SE도 판매를 중단했다.



미국서 판매가 재개된 아이폰 SE는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A9 칩, 터치ID,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가 장착됐으며, 미개봉 제품이다. 32GB(기가바이트) 모델은 100달러 할인된 249달러(28만원), 128GB 모델은 150달러 할인된 299달러(34만원)에 판매됐다.

아이폰 SE는 2016년 3월 출시됐으며, 아이폰 5와 같은 디자인으로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렸던 제품이다.



현재 애플이 아이폰 SE 판매를 재개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애플이 아이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는 분석이 많다. 일각에서는 최근 출시설이 나왔던 후속 모델 준비를 위한 재고정리로 보고 있다. 통상 애플은 신제품 출시에 앞서 기존 제품의 재고를 모두 소진하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애플 및 소프트웨어 전문잡지 맥월드는 아이폰 SE 2의 출시 일정과 사양, 출고가 등을 보도했다.

맥월드에 따르면 아이폰 SE 2는 기존 제품보다 조금 더 커진 4.2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아이폰7에 탑재됐던 A10 퓨전 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기존과 달리 무선 충전과 최신 아이폰의 일부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홈 버튼은 그대로 유지되며, 저장 용량도 기존처럼 32GB와 128GB가 2종이며 올 3월 출시를 전망했다.


한편, 미국서 판매가 재개된 아이폰SE 재고 물량은 하루 만에 모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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