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단기 실적 부진은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해야-키움證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01.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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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해야한다고 추천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21일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조9000억원, 올 1분기는 2조원 수준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데이터 센터를 포함한 서버와 중국 등 스마트폰 수요 감소 영향이 예상 대비 크게 나타났고 이는 비수기인 1분기까지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북미 재고순환 지표가 사이클 저점에 근접해 고객사의 구매 심리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전방위적 수요 감소 영향이 당초 예상 대비 크지만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를 선행하는 '북미 재고 순환 지표'가 사이클 저점에 근접했다"며 "이는 고객사의 향후 구매 심리 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급락한 가격 하락 효과가 반영되는 올 2분기부터는 중국 데이터 센터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서버 디램(DRAM)의 수요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며 "공급 업체들의 지속된 자본지출 감소(CapEx Cut)가 하반기 업황의 상승 탄력을 더욱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단기 실적 부진이 주가의 하방 압력을 재차 높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를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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