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체육산업개발(주),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명규 전 대한밍상연뱅 부회장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손 의원은 박 의원이 목포 시장이 세 번 바뀔 동안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서산온금지구 고도제한이 풀린 점에 주목했다. 손 의원은 “시간이 지나며 가라앉는 듯 사라지는 듯 하다가도 서산온금지구 고층아파트(건설 시도)는 계속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 의원은 “저 같은 ‘듣보잡’ 초선의원 하나 밟으면 그곳에 아파트를 무난히 지을 것이라 생각했나”라며 “누구 미꾸라지이고 곰인지 20일 오후부터 진검승부를 가려보자”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손 의원이) 처음부터 이실직고 했어야 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어 "22곳 300평 나전칠기박물관 운운은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 더욱이 나전칠기박물관은 공론화도 안 된 손 의원 개인 생각으로 생뚱맞다"며 "저도 속고 모두가 속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당초 손 의원의 문화 육성 관련 활동 등을 언급하며 손 의원을 옹호했으나 입장을 바꿨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300여 명에게 부동산 구입을 권했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복덕방을 개업했어야 옳다"며 "목포를 제발 조용하게 만들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