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줄 서서 먹는다, 인싸템(그룹 내 주류인 인사이더의 아이템)이다"라는 초코파이 하우스 매장은 안가볼 수 없었다. 초코파이 하우스 매장은 전국에 16개 매장밖에 없다. 이중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찾았다. 초코파이 하나를 1개당 2500원씩이나 주고 사야하는 건가 복잡한 마음이었지만, '프리미엄이니까 뭐가 다르긴 다르겠지'란 생각에 오리지널, 무화과베리, 인절미 3개를 구매했다. 그리고 문득 익숙한 그 맛 초코파이 정(情)과 2500원짜리 초코파이 맛은 어떻게 다를까 궁금해졌다.
/사진제공=오리온
초코파이와 프리미엄 초코파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부드러움이다. 초코파이는 파이는 잘 부스러지고, 안에 마시멜로는 쫀득쫀득 씹히는 느낌이었다. 반면 프리미엄 초코파이는 초코파이보다 초콜릿, 마시멜로가 보다 부드럽고 입에 더 감기는 맛이었다. 왜 프리미엄이란 말을 붙였는지 알 것 같았다.
왼쪽이 초코파이 정, 오른쪽이 프리미엄 초코파이
프리미엄 초코파이는 오리온 디저트카페 랩오(Lab O) 파티셰들이 1년 넘게 연구, 개발 끝에 만들어졌다. 100% 카카오버터로 만든 리얼 초콜릿 코팅에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스노우 마시멜로'를 활용했다. 종류도 다양화했다. 초코파이는 오리지널, 바나나 2개 라인이 기본으로 있고 이외 한정판으로 시즌 제품을 선보이는 반면 프리미엄 제품은 오리지널뿐 아니라 카라멜솔트, 카카오, 레드벨벳, 인절미, 무화과베리 등 총 6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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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초코파이는 젊은 층에서 입소문이 나, 지난해 기준 누적판매량 130만개를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 하우스 매장 오픈 이후 젊은 층에게 초코파이가 트렌디하다는 이미지가 형성됐다"며 "앞으로 국내 매장 확대와 향후 중국 매장 오픈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