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20일 11시 '부동산 의혹' 관련 기자회견

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2019.01.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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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홍영표 원내대표도 참석…문체위원직 사보임 등 가능성 제기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문이 17일 오전 굳게 닫혀있다. /사진=뉴스1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문이 17일 오전 굳게 닫혀있다. /사진=뉴스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손혜원 민주당 의원이 목포 부동산 의혹과 관련한 공동 기자회견을 20일 국회에서 갖는다.

민주당은 19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20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손혜원 의원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손 의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홍 원내대표와 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한 입장과 앞으로의 대응 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자회견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았다. 당 관계자 역시 "두 의원실로부터 별도로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이미 당은 지난 17일 비공개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투기가 아니다'라는 손 의원의 해명을 받아들인 바 있다. 이에 따라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고 '판단 보류'를 결정했다. 신뢰를 보인 셈이다.

하지만 이같은 결정에 이날까지 야권에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손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직을 내려놓거나 문체위 위원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힐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손 의원이 결백을 밝히기 위해 정식으로 검찰 수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산온금지구 조선내화 부지 아파트 건설 관련 조합과 중흥건설, SBS 취재팀 등이 조사에 응한다면 검찰 수사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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