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표팀. /AFPBBNews=뉴스1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09위)은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위치한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요르단(FIFA 랭킹 100위)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JTBC3FOXSports 생중계)을 치른다.
베트남 대표팀은 한국 국민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바로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베트남이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베트남이 요르단을 꺾고 8강에 진출하면 꿈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바로 토너먼트 대진표 상, 일본-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와 맞붙기 때문이다. 베트남이 승리하고 일본이 올라온다면 또 한 번 빅매치가 탄생할 전망이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감독으로 이미 일본을 상대한 기억이 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3차전에서 1-0으로 일본을 제압, 당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현지 분위기도 좋다. 박항서 감독은 "우리 베트남은 정말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극적으로 진출한 만큼 극적인 경기를 요르단과 내일 경기서 했으면 좋겠다.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게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로 작용하길 바란다"면서 웃었다.
이어 "베트남에서 일하고 있지만 제 조국은 대한민국이다. 늘 많은 한국 국민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책임감을 느낀다. 책임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한국 국민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